요즘에 쉬면서, 즉 백수짓을 하면서 나름대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데 그 중에 가장 많은 생각을 하는 것이 '대체 뭘 해먹고 살아야 되나?'이다.
지금까지는 회사에서 나름대로 인정도 많이 받아왔고 일도 열심히 해왔는데 그에 비해서 결과가 별로 안 좋았던 것 같네.
과연 이길이 내길이 맞는 가도 궁금하고 앞으로 이일을 얼마나 계속 할 것인지도 모르겠고 주변에 있는 사람들도 현재의 길을 갈려고 하기 보다는 다른 쪽 분야로 갈려는 사람도 많고..쩝..

뭐 이쪽일도 괜찮은 것 같긴하지만 일할 때는 구성원들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도 든다. 난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뭔가 함께 한다는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 누군가는 시간되면 가고 누군가는 남아서 일하고 과연 남아있는 사람은 자신이 원해서 남아서 일하는 것일까? 내가 느낀 것은 남아 있는 사람은 계속 남아 있고 일찍가는 사람들은 항상 일찍간다. 과연 그 사람들은 남아 있는 사람들보다 능력이 뛰어나서 그런 것일까? 내가 보기에는 그런 것 같지만은 아닌 것 같은데..쩝..

내가 대부분 남아 있는 사람에 속해서 너무 까칠하게 생각하는 것인가? 뭐 각자 자신들의 생각이 있는 거니깐...

잘하지는 못하더라도 노력하는 사람...그런 사람들...어찌보면 잘하면서 노력하는 사람이 젤 좋겠지만 그런 사람들은 흔하지는 않은 것 같다. 그래도 나는 잘하지만 노력하지 않는 사람들보다는 잘하지 못해도 노력하는 사람들이랑 일하는 것이 더 좋다.

다음번에는 좀 새로운 것을 배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맨날 같은 걸로만 울궈먹는 것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좀 새로운 것을 같이 공부하면서 뭔가 새로운 것을 만드는 사람들 사이에서 있었으면 좋겠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이 하던 것 외에 새로운 것을 하는 것을 피할려고 하는 것 같다. 될 수 있으면 핑계를 대서 자신은 안할려고..쩝..뭐 자신이 하던 일 외에 새로운 일이 생기니 싫어할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지만 그런 사람이 되고 싶지는 않다.

뭐 어찌보면 내 투정이니 모두 무시하삼...
Posted by 홍사마